강원도 평창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조용병 행장은 이날 2015~2016 시즌을 대비해 훈련 중인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을 예고 없이 방문해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조 행장은 현장에서 제안해 성사된 연습경기에 나서 30여분간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농구단 주장 최윤아 선수는 "구단주이신 은행장님과 함께 농구경기를 같이 한 것은 아마 모든 구단 중 처음일 것"이라며 "선수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오늘 방문으로 높아진 사기를 바탕으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은행장 부임 이전부터 경기를 꼭 챙겨볼 정도로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조 행장은 취임 100일이 되던 지난 6월 25일 농구단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선수단의 건강을 위해 장어즙을 선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트레이너에게 손수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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