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은 지난 7일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문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한 청장이 위문한 유족은 항일 독립운동 애국지사인 조현규 님(1877~1950)의 손자인 조동호 옹(87, 용운동 거주)으로 현재 광복회 동구지회에서 활동 중이다.
조현규 애국지사는 경남 산청에서 출생해 일제가 자행한 명성황후 시해 및 주권 찬탈 과정 등을 1919년 3월 파리강화회의에 알리기 위한 독립청원서에 유림의 일원으로 서명하는 등의 항일독립운동이 발각돼 일제로부터 갖은 고초를 겪은 바 있고, 이를 인정받아 1995년 대통령 건국포장에 추서된 바 있다.
아울러 구는 오는 14일까지 27명의 동구 거주 유족을 대상으로 거주지 해당 동장이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광복절을 앞두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와 유가족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함으로써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광복의 참된 의미를 널리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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