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자사의 첫 고성능 모델 N 라인업을 처음 공개한다.
9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N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인 i30 N을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3년 WRC(월드랠리챔피언십) 출전용 i20 경주차를 개발했으며, 2014년 말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을 영입해 고성능차 개발을 추진해왔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 ‘RM15’라는 미드십 엔진 스포츠카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차는 벨로스터 기반으로 만든 콘셉트카로, 양산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에 내놓을 i30 N은 RM15에 얹었던 파워트레인을 양산차로 적용하는 첫 사례다.
i30 N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9.0㎏·m의 2.0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얹었으며,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는 i30 N을 필두로 BMW M, 메르세데스 벤츠 AMG, 아우디 RS에 대응하는 고성능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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