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신한금융그룹) 이동환 김시우(이상 CJ오쇼핑)가 내년 시즌 미국PGA투어에 복귀할 가능성을 높였다.
강성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니클로스GC(파71)에서 끝난 미PGA 웹닷컴투어 ‘디지털 앨리오픈’(총상금 6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20언더파 264타(67·67·65·65)로 재미교포 마이클 김 등과 함께 3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의 시즌 상금은 16만5237달러로 불어났다. 상금랭킹도 지난주 23위에서 17위로 뛰어올랐다.
웹닷컴투어는 앞으로 정규시즌 3개 대회를 남겼다. 정규시즌 종료 후 상금랭킹 25위안에 든 선수들은 내년 미PGA투어에 진출한다.
이동환은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상금(15만3883달러) 랭킹은 23위다. 남은 세 대회에서 조금 분발하면 그 역시 내년 미PGA투어카드를 손에 넣는다.
김시우는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올시즌 이미 1승을 한 덕분에 상금(17만789달러) 랭킹 13위에 올라있다. 김시우는 내년 미PGA투어 진출이 유력하다.
마이클 김은 상금랭킹을 20위로 끌어올렸다. 그 역시 내년 미PGA투어 진출을 눈앞에 뒀다.
강성훈은 2011년과 2012년에, 이동환은 2013년과 2014년에 미PGA투어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김시우도 이동환과 함께 2012년말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최연소로 합격했으나 나이제한 규정에 걸려 그 이듬해 미PGA투어에서 제대로 활약하지도 못하고 웹닷컴투어로 내려갔다.
한편 지난해 웹닷컴투어 정규시즌 상금랭킹 25위의 상금액은 14만6836달러였다. 올해는 이 마지노선이 16만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웹닷컴투어 정규시즌에서 상금랭킹 톱25에 들지 못하더라도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서 랭킹 25위안에 진입하면 역시 내년 미PGA투어카드를 받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