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독도 주변 수중 쓰레기 20t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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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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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70주년을 앞둔 6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 주변 바닷속에 가라앉은 쓰레기 약 20t을 수거한다고 10일 밝혔다.

2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잠수부와 인양 틀 등을 이용해 수심 100m 아래 1640㏊에서 폐어구와 통발 등을 거둬들일 예정이다.

해수부는 6월 초부터 독도 해역 쓰레기 실태조사를 했고, 이달 초 본격적인 수거작업에 들어가 이달 말까지 계획된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과학잠수기법과 특수 인양장비 및 사이드스캔소나 등을 활용해 독도 천연 해저암반과 해저 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중 침적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과 현지 어업인을 상대로 '청정 독도 만들기' 홍보활동도 펴고 있다.

해수부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5차례에 걸쳐 독도 주변 바다에서 해양 쓰레기 총 43t을 거둬들였다.

황의선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민족의 영지인 독도를 잘 가꾸고 보전해 후손에 물려주는 것이 현 세대의 중요한 사명인 만큼 청정 독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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