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하락에 중국 외환보유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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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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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국제 금값 하락으로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31억달러 줄어들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이 달러에 집중 투자하면서 황금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황금가격은 5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중국 중앙은행의 황금비축량 평가가치가 3주만에 30억달러 감소했다고 시나닷컴이 10일 전했다.

세계황금협회가 지난달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중앙은행 보유분 기준으로 중국은 미국(8134톤), 독일(3381톤), 이탈리아(2814톤), 프랑스(2435톤)에 이은 세계 5위 황금 보유국이다. 금값하락으로 인해 중국의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1658톤의 황금 평가액도 동반하락했다. 

7월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전달대비 425억달러 감소한 3조6513억달러였다. 황금보유고 평가액은 전달대비 31억달러 줄어든 592억달러였다. 

인민은행은 2009년에 비해 황금비축량이 60% 가량 증가했지만, 비축자산 중 황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금 보유국 순위 상위 50위 국가 중앙은행의 금 비축비율이 중국보다 낮은 국가는 말레이시아(1.3%), 한국(1.1%), 브라질(0.7%) 등 3개국이었다.

한편 중국내 전체 황금보유량은 1억톤을 넘어설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호주의 분석가인 브론 수체키는 인민은행을 포함한 중국 정부의 황금보유량은 2400톤, 상업은행들의 보유량이 2060톤, 개인의 보유량이 6490톤일 것이며, 중국내에는 1억950톤의 황금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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