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바오리(保利)부동산(600048)의 실적은 크게 개선돼 주목됐다.
증권시보(證券時報)는 바오리부동산이 9일 공시를 통해 올 7월 거래량이 급증해 거래액이 100억 위안(약 1조8700억원)에 근접했다 밝혔다고 10일 전했다.
공시에 따르면 7월 바오리부동산의 총 거래면적은 83만1200㎡로 전년 동기대비 51% 급증했으며 총 거래액도 46% 급증한 96억6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총 누적 거래면적도 667만8600㎡, 거래액은 857억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 19%씩 급증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바오리부동산의 실적 상승곡선은 최근 1선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대도시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이쥐(易居)연구원 통계를 인용해 올 2분기 30개 주요도시 상품방(일반주택) 거래가격이 ㎡당 1만2187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대비 16.2% 올랐다고 전했다. 1선도시 7월 주택 거래면적은 1225만㎡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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