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0일 후판제품 생산누계 1억t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후판제품 1억t은 두께 12mm 후판으로 폭 7m의 도로를 포장했을 때 지구를 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며, 두께 15mm, 지름 750mm의 석유수송용 강관을 지구에서 달까지 연결할 수 있는 양이다.
포항제철소는 1972년 1후판공장을 가동한 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포스코 대역사의 토대를 마련하였고, 고객의 수요에 적극 부응해 고급강 증대를 목적으로 1978년 2월 2후판공장, 1997년 9월 3후판공장을 준공했다.
포항제철소는 43년간 생산한 고급 후판제품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직원들이 직접 제작했으며, 현직 임직원들과 41명의 퇴직선배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제철소 내에서 제막행사를 실기졌다.
이 행사를 통해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후판제품 생산누계 1억t 달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내외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월드 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현재 초극박부터 극후물까지 다양한 치수의 후판제품을 2만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용 고강도강, 해양구조용강 등 다양한 용도에 대한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해 미국, 중동 등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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