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아이에스, 제주 최대 사후면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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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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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위치한 JSM의 모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엘아이에스가 지난 9일 제주도 최대 규모의 사후면세 백화점 JSM의 영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엘아이에스 측은 개점 첫 날 2500명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이 JSM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번 크루즈는 중국 천진을 출발해 한국, 제주도를 경유한 뒤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하는 코스타 아틸란틱카호다. 관광객들은 용두암과 성산 일출봉 등 제주도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한 후 JSM을 찾아 화장품과 잡화 등을 구매했다.

JSM은 엘아이에스가 지난 5월 인수 후 리모델링을 거쳐 다시 문을 연 제주도 유일의 백화점이다. 1층의 명품매장을 비롯해 2층 화장품 매장, 3층 한류 특화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유커(중국인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제주도 바오젠 거리와 인접해 있다.

엘아이에스는 월 평균 5만명, 연간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JSM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명품 매장은 매출 규모가 커 엘아이에스의 실적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엘아이에스는 제주에 JSM 사후면세점의 오픈을 계기로 연말까지 계획된 8개의 매장을 선보이는 등 사후면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8월 중에 인천 영종도에 잡화전문매장인 엘리스 마트를 오픈하며, 9월에는 제주에 건강기능식품 전문매장인 원간보, 인삼예찬 등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후면세 전문 매장인 JSM 백화점의 개소로 엘아이에스의 사후면세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 메르스에서 벗어나 다시 날개를 펴는 국내관광산업 정상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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