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민·관·군·경의 통합방위 태세를 공고히 하기 위한 ‘2015년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는 2015년 을지연습을 일주일 여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전쟁이전 국지도발 및 국가위기관리 태세 점검을 위한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와 병행해 실시됐다.
이번 협의회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 이정기 제32보병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는 국지도발 사태에 따른 통합방위 을종사태 선포에 앞서 ▲지방보훈청의 국가수호 및 호국응전의식 고취계획 ▲도의 2015 을지연습 사전준비를 위한 준비사항 총괄보고 ▲32보병사단의 군 UFG 연습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는 “올해는 분단 70년,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로, 국가안보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통합방위협의회와 을지연습을 북한 도발에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을지연습은 17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최초 상황보고와 전시직제편성, 행정기관 소산, 전시창설기구 운영, 도상연습, 현안과제토의, 실제훈련 등 비상사태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가상해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통합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라며 “이번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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