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9달러(2.48%) 오른 배럴당 44.9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1.8달러(3.7%) 오른 배럴당 50.42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5월29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TV에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다”면서 시장에 퍼진 ‘9월 금리인상설’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이어 “고용과 물가상승률이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이전에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 이후 달러화는 2주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달러(0.91%) 뛴 온스당 1104.1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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