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美연준 부의장 "9월 금리인상 확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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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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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증시도 급등한 데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대규모 인수합병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활기를 띄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79포인트(1.39%) 오른 1만7615.1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61포인트(1.28%) 오른 2104.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26포인트(1.16%) 뛴 5101.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32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프리시전은 19% 급등했다. 프리시전 인수는 버핏의 M&A 사상 최대 규모다.

중국 증시가 5% 가량 급등한 것도 투자 심리 회복에 힘을 보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 날 4.92% 오르면서 2주만에 3900을 돌파했다.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인수합병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날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발언으로 9월 금리 인상설 우려도 잦아들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블룸버그TV에 “완전 고용에 거의 도달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올릴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0.3% 하락한 97.186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에 원자재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9달러(2.5%) 뛴 44.9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 선물 가격은 1.8달러(3.27%) 상승한 배럴당 50.4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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