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업성공패키지 대상자, 고교 및 대학 재학생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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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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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참여 대상에 관한 고용노동부의 지침이 지난 29일 개정됨에 따라, 사업의 참여대상의 폭이 넓어졌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지침 개정은 경기도가 지난 4월부터 사업 참여대상 확대에 대해 고용노동부에 꾸준히 건의를 한 결과다. 이에 따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이 고교 및 대학 재학생들까지 확대됐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민간 취업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로설정에서부터 직업훈련, 취업알선까지 단계별로 학생특성에 맞는 개인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용노동부가 경기도의 건의를 수렴해 2014년도부터 전국최초로 경기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당초 고용노동부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참여대상을 고교 및 대학의 기졸업자 혹은 당해 연도 졸업예정인 학생들로 제한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비진학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나 마지막 한 학기를 남겨둔 대학생의 경우 당장 진로를 걱정하고 있거나 실질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참여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월 30일 수원 삼일공고에서 열린 제3회 도지사 주재 일자리전략회의에서 최초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후 사업 설명회,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곳에서 기존 참여대상 제한 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도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지난 4월부터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대상을 재학생까지 확대할 것을 고용노동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후 고용노동부측에서도 참여기회 확대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지난달 29일 최종적으로 지침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도내 고교·대학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구직활동이 시작되는 학기부터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경기도는 취업성공패키지의 사업 참여자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6,500명이며, 이중 참여자의 63%인 4,100여명이 20대인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 사업 참여 대상자 확대 추진이 청년 실업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상택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향후 경기도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아울러, 민선 6기 일자리창출 70만개를 향한 순항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향후 민간 컨설팅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특성화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만 진행했던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설명회를 도내 대학교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메르스 사태로 잠시 중단됐던 남경필 도지사 주재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재개해 중앙, 시군, 민간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일자리정책을 하반기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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