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형 그룹 자회사, 이영애-송승헌 주연 드라마 '사임당'에 1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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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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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그룹에이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류열풍의 핵심이었던 드라마 '대장금' 이후 11년만의 복귀작으로 돌아오는 이영애의 차기작 '사임당,The herstory'(연출 윤상호, 작가 박은령)에 홍콩 최대 글로벌 그룹 '엠퍼러그룹'(회장 엘버트 영)의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대표 최준영)가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대표 송병준)와 공동제작계약을 체결하고 100억원을 투자했다.

'엠퍼러그룹'은 홍콩 재계 10위권 안에 들어있는 재벌 그룹으로써, 금융, 부동산, 호텔,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이끌고 있고, 특히 성룡, 이연걸, 유덕화, 주윤발, 장학우, 단겨레, 사정봉 등 중국 최고 배우들의 영화를 제작, 배급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도 유명하다.

최근 한국에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를 설립, 총 1억달러(한화 약1100억원)를 투자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 콘텐츠를 선점하여 중화권 및 아시아 전역에 한류열풍을 이어나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엠퍼러코리아'는 드라마 '사임당,The herstory'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제작 및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음반분야로는 가수 '안다(ANDA)'를 런칭하는 등 콘텐츠 제작 중심의 멀티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써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의 최준영 대표는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공략할 킬러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가수 '안다', 그리고 두 번째 프로젝트로는 드라마 '사임당,The herstory'가 되었고, 홍콩 본사 '엠퍼러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와 한류 열풍의 핵심인 이영애, 송승헌과 함께 다시 한번 한류의 새 역사를 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공동제작 투자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사임당,The herstory'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리게 되며 극중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팔색조 연기로 그려 낼 예정이다. 지난 10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사임당,The herstory'는 내년 상반기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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