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회계법인이 용역을 맡은 이번 컨설팅은 수은의 히든챔피언제도 도입 5주년을 맞아 △히든챔피언 사업 성과 분석 △운영기준 검토 △개선방안 도출 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실시했다.
‘히든챔피언 제도’는 수은이 지난 2009년부터 세계시장 지배력을 갖춘 글로벌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수출 3억달러 이상 세계시장 5위 이내’ 또는 ‘매출 1조원 이상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일컫는다.
히든챔피언 지원 대상 기업은 지난 5년간 평균 매출액이 11.2% 증가했고, 고용 증가율은 6.3%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중소·중견기업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수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도 3%포인트 이상 높았다.
수은은 산업별 평균 수치를 고려한 평가지표를 도입하고 인증 방식을 ‘다면평가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경영성과 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사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기업성과 평가를 연 2회로 확대하고 최고경영자(CEO)의 도덕성과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도 개선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히든챔피언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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