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3일 오전 9시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작년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채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1.0%포인트나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점도 금리 동결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이미 다른 나라들도 미국의 금리 인상 예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달 들어 호주, 인도, 태국의 중앙은행들도 미국의 예고된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5분기째 0%대 성장률이 이어지는 등 현재의 부진한 경기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이달은 아니더라도 연내에 기준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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