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유흥가가 밀집한 일명 밧데리 골목으로 잘 알려진 안양6동 수리산로가 태극기 거리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는 안양시 안양6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춘섭)가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이 지역 대표거리인 수리산로 일대를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미 유흥업소로 이뤄진 수리산로 밧데리 골목 일대 76개 업소가 태극기달기 운동 참여의사를 밝혔고, 이에 주민자치위는 11일 이들 업소에 태극기를 배부함과 동시에 태극기 달기 가두캠페인도 펼쳤다.
이날부터 이들 업소들은 광복절 연휴까지 태극기를 게양하게 되며, 앞으로도 국경일과 명절을 중심으로 솔선수범해 태극기를 내걸게 된다.
한편 윤황기 안양6동장은 “뜻 깊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 함으로써,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유흥가 밧데리 골목을 건전한 소비문화거리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어 보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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