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이 FTA의 경제적 이익을 하루속히 체감하고, 최근 수출 감소세를 돌파하는 모멘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야당은 FTA의 조기 발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정부가 제출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은 지난 6월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김 정책위의장은 "3가지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가 약 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원이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해외 교역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할 수밖에 없는 만큼, 한시라도 빨리 국회에 제출된 비준안이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FTA 발효에 따른 농·어업 피해와 관련해선 "농·어민의 경제적 희생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등이 성장하는 만큼, 관련 회사들은 우리 농·어민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농·어업 피해 대책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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