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달 13~18일 관내 곳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무료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구립청소년교향악단, 구립여성합창단, 구립청소년합창단, 노원음악협회 단원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클래식 등의 공연관람 기회가 적은 주민들을 위해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마련됐다.
먼저 구립청소년교향악단이 13일 낮 12시30분부터 구청 로비에서 '설명이 있는 음악회'로 봉사공연을 펼친다. 드보르작의 작품 중 슬라브 민족의 향토정서를 담은 op.46 및 op.72 슬라브 무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곡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립청소년교향악단 송영규 지휘자가 알기 쉽게 설명하며 공연을 이끌어간다.
15일과 16일 오후 7시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노원음악협회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양일 간 각각 '한여름밤의 음악 여행', '해원의 소리, 아리랑'이란 부제로 지역주민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별도 접수없이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끝으로 18일 오후 1시 중계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구립여성합창단과 구립청소년합창단이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를 펼친다. 합창단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두껍아 문지기 △도라지 세 곡을, 청소년합창단이 △미운아기 오리 △아리랑 △고향의 봄을 무대에서 연주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무더운 날씨와 바쁜 일상으로 지친 주민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음악을 통해 삶의 여유까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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