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기아자동차는 12일 김포 효원문화센터에서 김승진 기아차 전무, 김선규 사단법인그린라이트 회장 및 참가 대학생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3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는 장애인 대학생 2명, 일반인 대학생 3명이 팀을 이뤄 6박 7일간 카니발 이지무브를 타고 대한민국 여행지를 방문하며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한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3기에는 총 29팀이 지원했으며, 기아차는 여행 의도와 계획 등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해보다 두 팀이 늘어난 10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선정된 10개 팀은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0개 권역으로 나눠 국내 문화재 탐방 여행, 여행지 장애인 편의 시설 점검 등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실시한다.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는 팀 별로 약 15개의 문화재를 방문해 장애인 화장실, 장애인 승강기, 경사로, 장애인 전용주차 출입구 단차 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위한 별도의 팀 별 미션과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하모니원정대의 조사결과는 책자 형태로 제작돼 장애인 단체 및 복지관을 비롯한 관광공사, 공공기관 등에 배포돼 장애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여행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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