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꽃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애국정신 함양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무궁화 알리기에 나섰다.
먼저 핀 꽃이 떨어지면 새로운 꽃이 이어 펴 끝없이 이어 핀다는 뜻의 무궁화는 그 끈질긴 생명력이 우리 민족의 모습과 닮았다. 이 같이 우리 민족의 얼과 정신을 대변하고 있어 일제강점기에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군은 이에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나라꽃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을 시범 조성해 식재와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천사거리에서 교월리 구간 1㎞가량 조성된 무궁화 길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100여일간 화려한 꽃을 피워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나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오는 16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광복의 큰다리에서 개최되는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에 우수 분화 5점을 출품해 광복의 의미와 무궁화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자는 취지의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군 관계자는 “무궁화의 상징성을 활용해 나라 사랑을 더욱 드높이고 가로수길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만개한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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