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을 진단하고 기자재 산업의 지원을 위해 긴급히 전문가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7시 30분 부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서병수 시장과 기자재 업계 대표, 산업연구원 등 산업전문가 그룹, 지역 경제전문가 및 금융기관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조선해양산업은 장기불황과 국내 조선3사의 대규모 적자 등 ‘08년 이후 선박시장의 침체기와 해양플랜트시장 역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산의 주력업종이며 5대 전략산업인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애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의 현황과 전망을 산업연구원 홍성인 연구위원을 초청해 진단하고 장단기 대응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와 고민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금융전문가들도 함께 참석해 조선해양 및 기자재 산업에 대한 전망을 함께 이해하여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도 함께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전망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언을 할 예정인 홍성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사태의 원인인 해양플랜트 부실 누적은 조선불황과 전문 설계인력 부족 등의 문제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면서, “이날 조선해양 및 기자재 산업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산업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을 통해 적정 지원방안을 마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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