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아동·여성 안전망 셉테드 마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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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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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아동·여성 안전망 구축을 위해 셉테드(CPTED)를 적용한 범죄예방에 나섰다.

셉테드란 아파트, 학교, 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수단을 적용한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를 말한다.

이에 시에서는 주택 침입 범죄를 예방코자 12일 사1동 주택밀집지역 주택 약 80호에 대해 여성가족과, 상록경찰서, 사1동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이 직접 창틀, 파이프, 담장 등에 특수형광 페이스트 물질을 칠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특수형광 페이스트 물질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고 자외선 특수 렌턴을 통해서만 보이기 때문에 범죄 발생 시 증거로 활용되어 범인 검거에 효과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업으로 범인의 족적 추적이 가능해서 검거율을 높이는 효과와 함께 구역 내 안내판 설치를 통하여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 범죄기회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셉테드 마을사업은 인적이 드문 골목의 범죄율을 낮추고, 지역 주민들이 치안에 직접 기여하기 위하여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그 지역에 경고문을 부착하여 범죄의 접근 통제를 통한 예방 효과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정송자 여성가족과장은 “이 사업은 안산시와 동 주민센터, 상록·단원경찰서, 지역 주민들이 협업으로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치안에 직접 참여, 인적이 드문 골목의 범죄율을 낮추고자 노력해온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지속적인 지원과 다각도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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