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 성장에 가장 기여한 사건은 ‘새마을운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8-12 15: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료= 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국민들은 광복 이후 한국 경제성장에 가장 기여한 사건으로 ‘새마을운동’을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복 70주년 기념 한국 경제사 관련 인식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을 가능케 한 가장 큰 원동력은 ‘잘 살아보겠다는 국민들의 의지(58.8%)’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남다른 교육열에 기반한 인재양성(14.4%) △정치적 리더십과 체계적인 정부정책(11.1%)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8.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건으로 국민들의 38.6%가 ‘새마을운동’을 꼽았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32.5%)’, ‘88올림픽(15.8%)’이 그 뒤를 이었다.

산업화 이후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기로는 국민들의 절반(50.0%)이 ‘1997년 IMF 외환위기’라고 답변했다. 이어 ‘최근 경기침체와 저성장’이라는 응답이 33.1%를 차지해, 현재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중진국(40.9%)’ 또는 ‘중상위권(34.2%)’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선진국 진입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정도의 국민이 ‘예측 곤란(48.0%)’ 이라고 응답해, 선진국 진입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한국이 나아가야 할 국가상으로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43.4%)’를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33.0%)’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국민들의 37.8%가 ‘청년 취업 등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다음으로 △경제구조 개혁(18.7%) △경제적 약자보호와 복지확충(16.8%) △부동산 가격안정(12.8%)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및 성장 촉진(8.5%)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산업화 이후 한국의 경제사를 되짚어 보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우리나라 고도성장은 국민들의 의지와 교육열을 바탕으로 기업과 정부가 다함께 합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면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난관을 해결하고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 제2의 새마을운동, 제2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은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