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 에너지 분야의 한·중 기술협력을 위해 13~14일 중국 시안에서 ‘제3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회의에는 양국 및 정부 관계자 및 핵융합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상호 협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핵융합 관련 산업체 관계자도 다수 참석해 앞으로 양국의 협력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 양국의 초전도 핵융합 에너지 연구장치(한국 KSTAR, 중국 EAST)를 활용한 연구결과 공유 및 공동연구 ▲ 양국이 공통으로 제작해야 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조달품목에 대한 기술협력 ▲ 핵융합 실증로(DEMO) 설계 개념 연구협력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이를 중심으로 한 핵융합 분야 연구자 교류 및 신진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문해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한국과 중국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참여국이자 전 세계 몇 안 되는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보유국으로 이번 제3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핵융합 연구개발 협력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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