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맥아더에“한국서 사람 많이 죽인 군사 폭력주의자”동상 철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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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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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동상 철거[사진 출처: M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할리우드 액션 배우 리암 니슨(63)이 우리나라에서 제작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에 대한 평가를 놓고 국내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이 격렬히 대립하고 충돌했던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글러스 맥아더는 지난 1950년 9월 15일 감행된 인천상륙작전을 총 지휘한 사람이다. 이로 인해 한국전쟁의 전세는 역전됐다. 이에 따라 더글러스 맥아더는 오랫 동안 우리나라를 공산화의 위험으로부터 구한 구국의 영웅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진보 진영 내부에선 더글러스 맥아더에 대해 “미군의 한국 지배의 상징”이라는 극단적인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것이 노무현 정부 들어 행동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2005년 9월 전국민중연대, 전국통일연대, 한총련 등 진보단체 소속 회원 4000여명(경찰 추산)은 맥아더 동상이 세워져 있는 인천 자유공원에서 '미군철수'와 '맥아더 동상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에 황해도민회, 북파특수임무수행자보국단 등 보수단체 회원 1000여명도 자유공원 인근 인성여고에서 집회를 열고 '맥아더 동상 사수 결의'를 다지며 진보단체의 맥아더 동상 철거 시도에 맞섰다.

심지어 당시 한 진보인사는 ‘업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맥아더는 우리나라에서 사람을 많이 죽인 군사 폭력주의자”라며 “당연히 (맥아더 동상을)철거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진보인사는 "맥아더는 한반도에 원자폭탄을 26개나 떨어뜨리려 했고 ‘동해에서 서해까지 60-120년 동안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맥아더 동상) 철거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인천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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