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업 건전성리포트] 에스엠, 2분기에 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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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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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에스엠이 소속 연예인들의 중국 진출 확대로 실적 개선 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DB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9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7억원을 기록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증가와 중국 활동 확대가 기여한 바가 컸다"고 말했다.

매출 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중요한 실적 변수는 일본 콘서트 관객수란 판단이다. 1분기에 28만명, 2분기에 50만명의 일본 콘서트 관객이 인식됐는데, 3분기에만 113만명분이 해외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SM C&C도 하반기에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상파와 종편 드라마 납품, 영화, 뮤지컬 공연 판매분이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확인된 만큼, 중국 음악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지나치게 저평가된 에스엠 주가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에스엠 소속 연예인들의 중국 공연 횟수와 출연료가 동반 상승하며 중국 매출의 고성장을 뒷받침해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181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정부가 음악 저작권 보호 강화 조치를 공표해 중국 음원 스트리밍 시장 유료화 전환에 따른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에스엠은 중국 현지화 전략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SM 차이나(China)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 외에도 일본 법인의 수익성 회복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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