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중국의 위안화 절하조치에도 불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13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월(기준금리 동결)과 비슷하게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오전 8시 58분 정해방 금통위원을 필두로 하성근, 문우식, 정순원, 함준호 위원과 장병화 부총재가 동시 입장했다. 금통위원들은 관계지표 보고서를 훑어봤다. 특히 '정통 매파'로 분류되는 문우식 위원의 표정이 밝았다.
이어 59분께 연두색 컬러의 넥타이를 맨 이주열 총재가 등장했다. 의사봉을 두들겨 달라는 촬영기자들의 요청에 "탕탕탕이요?"라며 두차례 두들겼다. 이어 "많이 오셨네요"라며 눈이 마주친 취재진들과는 가볍게 눈 인사도 나눴다.
이 총재는 다소 피곤한 표정이었지만, 금리를 인하했던 6월처럼 어둡지 않았다.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는 11시20분에 진행된다. 이날 금통위의 관전 포인트는 금리 결정에 소수의견 여부 및 이 총재의 경기진단이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로 인해 한은의 경기진단 악화나 통화정책 결정에서 소수의견이 개진될 경우 추가인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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