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새누리당을 향해 "짝퉁 재벌 프렌들리 정당임이 극명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롯데 사태로 촉발된 재벌 개혁 문제를 국민 눈속임과 말 바꾸기로 대체하고 있다. 재계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은 재벌 개혁의 핵심인 상법 개정 목소리도 외면하고 있다"며 "지난 6일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순환출자 금지 방안을 언급했다가 하루 만에 물렀고, 롯데 그룹 416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겠다고 했다가 416개 정도면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날인 7일에는 김무성 대표가 국민연금에 적극적인 주주권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가 3일 만에 철회하는 코미디를 연출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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