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3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자문위원회'를 열어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울산대학교도시건축연구소와 한국경제기획연구원이 공동으로 맡아 지난 1월 14일 착수, 오는 9월 5일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7월 9일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후보지 4곳에 대해 심사를 실시, 동구 일산동 911-1번지(동구 대왕암공원 조성계획 부지 내) 일원 면적 2만1000㎡(주차장 별도) 건립 부지로 확정했다.
시는 최적의 부지 선정을 위해 △서울 상상나라 등 타 지자체 사례조사 △기본계획수립 연구 용역을 맡고 있는 울산대 건축도시연구소의 입지분석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선정된 부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안과 바다를 주제로 한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고 대왕암과 해안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함으로써 최상의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울산대교 및 염포산 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염포로 및 아산로, 주전 해안로 등을 통해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대왕암 송림, 대왕암, 소리체험관, 오토캠핑장, 해안산책로, 일산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연계가 가능하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는 대왕암공원과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을 연계함으로써 상생효과도 기대된다.
어린이 테마파크는 건축 연면적 39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 공간은 △공용공간(로비, 라운지 등) △사무행정공간(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 △커뮤니티공간(연구, 전시, 체험, 치유영역 등) △놀이휴게공간(공연장, 실내놀이터, 테마놀이터 등) 등의 구성이 제시됐다.
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어린이 테마파크가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을 길러주고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꾸며질 수 있도록 건립 규모와 콘텐츠, 운영 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 후 11월께 공사에 착수해 2017년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