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현대건설이 이달 14일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평택 1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힐스테이트 평택은 세교지구 내 총 3개의 블록에 걸쳐 지하2층~지상 28층, 33개 동 총 2807가구 규모이며, 64~101㎡(이하 전용면적 기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1차 분양분인 64~84㎡ 822가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평택 2차는 오는 10월 분양예정이며, 3차는 내년 1월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1차 분양물량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로만 구성됐으며, 틈새면적을 극대화한 설계로 중형과 다름없는 실사용 공간을 제공한다. 가구 내부는 주택 타입에 따라 자녀방의 학습공간을 강화한 평면을 선보이고, 일부 주택형은 자녀방 2개소에 별도의 학습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와 넉넉한 동간거리 이격을 통해 단지의 개방감은 물론, 일조권과 사생활 보호 등에도 신경을 썼다.
힐스테이트 평택이 위치하는 세교지구는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산 12-2번지 일원 43만6000여㎡의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평택 도심지역과 인접해 풍부한 생활·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총 3400여가구, 약 1만여명에 달하는 인구를 수용하게 되며, 근린공원 2개소와 어린이공원 3곳, 소공원 1곳 등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평택시의 다른 택지지구 등과 달리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는 도심지역과 붙어 있어 평택성모병원과 법원·검찰청, 평택시청 등과 가깝고, 세교중학교와 평택여자고등학교 등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향후 개발지구 내에는 초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은 수원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지는 1번·45번 국도 인근에 위치해 도로 교통망이 좋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지제역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내년에는 KTX 평택지제역(예정)이 신설되면서 서울까지면 20여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서울로의 출퇴근이 쉬워진다.
이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및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업종이 들어설 예정인 고덕산업단지(총 395만㎡ 규모, 약 3만여명의 고용창출 예상)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직주근접으로의 주택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교통안전놀이터와 친환경테마놀이터가 마련되며, 북카페와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클럽하우스, 헬스장 및 실내골프연습장 등도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평택의 분양가는 최저 3.3㎡당 800만원대부터 시작해 주변시세를 고려해 책정됐다. 주택형별로는 64㎡가 2억2000만~2억5000만원대, 73㎡가 2억5000만~2억9000만원대, 84㎡가 2억8000만~3억2000만원대다. 특히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분납 및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등을 지원한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경기권에서는 보기 드문 2000가구 이상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로 희소가치가 높아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인근의 각종 개발지구들도 사업이 순항 중으로 앞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라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평택은 이달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며, 계약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인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산14-4번지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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