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전날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이 투옥돼 고문을 당했던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무릎을 꿇고 사죄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의 끊임없는 사과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공동체 창설을 제안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5 동아시아평화국제회의'에서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며 동아시아 공동체의 구축으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연설에서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 등을 언급하며 "이런 마음의 표현은 (일본이) 상처 입은 나라들의 국민께서 '그만두어도 좋다'라고 하는 시기가 올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아베담화)를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이 경기침체로 자신감을 상실해가던 중 편협한 내셔널리즘이 세력을 넓히고 있고, 이같은 생각(주변국에 대한 사죄)을 사죄외교로 치부하면서 '침략전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스스로 애국자라고 착각하겠지만 역으로 자신감이 없음을 나타내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한 애국심이란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눈 감지 않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할 줄 아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편협한 내셔널리즘을 억제하려면 우애의 이념에 근거한 지역적 기관을 창설해 서로 이해하기 위한 장을 공유해야 한다"면서 '동아시아 공동체'와 '동아시아 의회', 안보 관련 '동아시아 평화회의' 등의 창설을 주장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동아시아가 부전공동체가 되는 것을 꿈꿔왔으며, '동아시아 공동체'를 창설해야 한다"면서 "(전후) 70주년이 되는 올해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침략과 식민지배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과 국가들에 제대로 보상할 수 있게 된다면 동아시아가 공동체의 길로 크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적 요지인 일본 오키나와에 '동아시아 의회' 창설을 제안하며 "우선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 의논의 장으로 시작해서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해 가면서 구속력 있는 의회로 격상시켜 나가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15 동아시아평화국제회의'에서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며 동아시아 공동체의 구축으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연설에서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 등을 언급하며 "이런 마음의 표현은 (일본이) 상처 입은 나라들의 국민께서 '그만두어도 좋다'라고 하는 시기가 올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아베담화)를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진정한 애국심이란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눈 감지 않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할 줄 아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편협한 내셔널리즘을 억제하려면 우애의 이념에 근거한 지역적 기관을 창설해 서로 이해하기 위한 장을 공유해야 한다"면서 '동아시아 공동체'와 '동아시아 의회', 안보 관련 '동아시아 평화회의' 등의 창설을 주장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동아시아가 부전공동체가 되는 것을 꿈꿔왔으며, '동아시아 공동체'를 창설해야 한다"면서 "(전후) 70주년이 되는 올해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침략과 식민지배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과 국가들에 제대로 보상할 수 있게 된다면 동아시아가 공동체의 길로 크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적 요지인 일본 오키나와에 '동아시아 의회' 창설을 제안하며 "우선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 의논의 장으로 시작해서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해 가면서 구속력 있는 의회로 격상시켜 나가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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