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이 활동 중이다. 한국 의사가 세계 최고의 원추각막 전문 그룹에 참여하면서 국내에 선진 의료기술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강성용 원장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학회에서 코웨이브수술과 각막콜라겐교차결합술을 이용한 원추각막 치료사례를 발표하면서 전 세계 5인에게 주어지는 수석 위원(Ambassador)로도 위촉되어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최근 안전한 시력교정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식엑스트라 수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고 국내 1호 수술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의사가 바로 강성용 원장이다.
원추각막이란 각막이 얇고 약해져 눈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종 모양처럼 돌출되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 왜곡, 빛 번짐 및 눈부심 등의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각막이 비 대칭적이고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발생한다. 강성용 원장은 이러한 원추각막에 코웨이브수술을 시행하면 원추모양이 만들어 낸 고위 수차(각막 표면의 미세한 굴절이상)를 감소시켜 시력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약한각막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각막 콜라겐교차결합술(Crosslinking)을 진행해 원추각막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원추각막의 진행 정도, 각막의 강성도 등을 집도의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술 시 에너지와 시간을 환자상태에 맞게 조절해 교차결합술을 진행한다.
또한 강 원장은 원추각막이 심해 바로 코웨이브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1차적으로 각막 내 반원 모양의 고리를 삽입하는 ‘링 삽입술’로 각막을 편평하게 하고, 3~6개월 기다린 후 잔여 원추각막을 코웨이브로 수술한 뒤 콜라겐교차결합술을 시행해 절삭량을 줄이고 각막조직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성용 원장은 9월 스페인에서 열릴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콜라겐교차결합술과 관련, 원추각막 예방을 위한 라식, 라섹 엑스트라의 빠른 시력 회복과 각막 재강화 효과에 대해 공식 발표한다. 원추각막 치료분야에서 한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국내 환자들의 안전한 치료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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