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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상승세 “놀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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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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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PGA챔피언십 첫날 선두와 2타차 공동 3위…최근 5개 대회에서 네 번이나 ‘톱10’ 들어

대회 전 연습라운드 때의 대니 리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의 상승세가 놀랍다.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경쟁을 할 기세다.

대니 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GC(파72)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PGA챔피언십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니 리는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다. 3위에는 제이슨 데이(호주), 매트 쿠차(미국) 등 내로라하는 선수 8명이 올라있다.

대니 리는 이날 드라이버샷은 274야드 날리는데 그쳤으나 샷 정확도가 돋보였다.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13개를 페어웨이에 떨궈 안정된 어프로치샷을 가능하게 했다. 어프로치샷은 13개홀에서 정규타수만에 그린에 올려 그만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0.778개로 그린플레이도 나무랄데 없었다.

대니 리는 지난달 5일 미국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린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다음주 존디어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하고 7월19일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커트탈락했다. 그러나 이달초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공동 4위,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를 했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한 대회를 빼곤 모두 ‘톱10’에 든 것이다.

대니 리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둘째·셋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커트탈락했다.

그는 현재 세계랭킹 57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10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해 랭킹을 끌어올릴 경우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으로 자력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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