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13번째 '평화의 소녀상'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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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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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나아가겠다' 일어서 있는 모습 특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기원하는 광주 '평화의 소녀상'이 14일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에서 13번째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기원하는 광주 '평화의 소녀상'이 14일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에서 13번째다.

광주시와 청년봉사단체 '착한 사람들의 모임'(착사모)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앞 시민 숲 잔디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열었다.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 광예남 할머니,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조영표 광주시의장, 장휘국 교육감,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위원장, 박주선 국회의원, 임내현 국회의원, 전경훈 착한사람들의 모임회장, 시민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착사모의 경과보고, 윤장현 광주시장의 인사말, 이병창 시인의 '나비의 소원' 헌시 낭송, 광주 여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 안경진 조각가의 작품 설명, 제막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윤 시장은 "아내, 어미, 할미가 돼 생명체, 가정, 공동체를 키워낸 원천인 '소녀'를 시민과 가까이 함께할 수 있는 곳에 모시게 된 기쁜 날"이라며 건립을 축하했다.

소녀상은 착사모가 주도한 시민 모금과 재능 기부로 건립됐다.

가로 29㎝, 세로 1m40㎝, 높이 150㎝ 크기 소녀상은 다른 지역 소녀상과는 달리 일어서 있는 모습으로,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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