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담화(일본어판)의 분량은 약 4000자로, 1995년 8월 15일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총리가 발표한 무라야마담화(1300여자)의 3배 이상이라고 신문들은 전했다.
무라야마담화의 '4대 키워드'로 불리는 식민지배, 침략, 사죄, 반성 등 문구 자체는 아베 담화에 포함될 것이라고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전했다.
그러나 문맥상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일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닛케이는 "침략, 사죄 등 역사인식에 관한 문언을 어떤 문맥에서 거론하느냐가 초점"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담화의 일본어판과 동시에 영문판을 공표하며, 추후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본도 낼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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