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부모 제사에 빠짐없이 참석했던 정 명예회장의 5남인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지난 3월20일 고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4주기 기일에 이은 두 번째로, 장소가 정 명예회장 부부가 살던 청운동 자택에서 한남동으로 바뀌었다.
이날 기일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정 명예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부인 이행자 여사와 장남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으로 오후 6시 4분경 자택으로 들어갔다.
정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인 고 정순영 성우그룹 회장의 장남 정몽선 회장은 6시 32분, 여섯째 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익 KCC 사장 회장이 뒤를 이어 도착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운동차 해외에 나가있는 정 명예회장의 6남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의 현대중공업가에서는 부인 김영명씨와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 등 자식들이 참석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장남 정몽진 KCC 회장에 이어 6시 43분 도착했으며, 곧이어 정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입장했다.
제사 예정시간인 오후 7시를 10분여 앞두고 정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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