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자궁근종, 하이푸(HIFU)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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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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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베드로병원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최근 들어 유난히 피로감을 느끼며 생리통으로도 일상생활이 불편했던 박모(여,39)씨는 쌓여만 가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야근이 잦아 그런 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생리통에 더욱이 최근 들어 생리 기간도 아닌데 출혈이 생기며 빈혈 증상 까지 생겼다.

박 씨는 주변 선배의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라는 권유로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예상치 못했던 ‘4cm 다발성 자궁근종'으로 진단을 받게 되었다.

박 씨는 자궁근종으로 인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힘들었기 때문에 당장의 자궁근종 치료를 받기를 원했지만, 병원에서는 자궁근종이 크게 되면 자궁적출을 해야 하지만, 당분간은 좀 더 크기가 커질지는 지켜보고 약물치료를 먼저 하는 게 좋다고 했다.

◆ 마이 리틀 자궁근종, 작은 자궁근종도 치료 가능하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가임 여성에게 흔히 발견되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다.

보통 자궁근종은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크기가 커지거나 증상 정도가 심해진 이후에나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때문에 평소 적어도 1년 2번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이 발생했거나 증상 정도가 심해진 경우에는 되도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해 절개를 통한 자궁근종 절제술 또는 자궁 전체를 들어내야 하는 자궁적출술이 많이 시행되었지만,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흉터 걱정 없는 고강도 초음파 종양치료술인 하이푸 시술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 다발성 자궁근종, 하이푸(HIFU)라면 OK!

무출혈 고강도 초음파 하이푸 시술은 쉽게 말하자면 돋보기를 이용해 태양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자궁근종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 열을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자궁보존은 물론 주위 장기의 손상 없이 근종만을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하이푸 센터장인 조창규 원장은 “자궁근종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는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증상 정도가 심해지고 치료가 가능했던 수술과는 달리 작은 크기의 자궁근종이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며, 초기에 하이푸 시술을 받게 되면 치료 만족도도 더 높은 편이다” 며, “특히 미혼 여성들이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며, 적어도 1년에 2번은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뿐만 아니라 자궁건강에 이상소견이 보인다면 지체 없이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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