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지진희·박한별·이규한 포스터 공개…'다른 듯 같은 네 남녀의 순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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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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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아이윌미디어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공식 포스터 3종이 공개됐다.

‘너를 사랑한 시간’ 후속으로 방송되는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 측은 17일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의 관계를 알 수 있는 포스터 3종 세트를 공개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위기의 부부 도해강(김현주)과 최진언(지진희), 최진언을 짝사랑하는 강설리(박한별)의 위태로운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 아니 불륜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첫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김현주 지진희 2인 포스터에는 두 사람의 엇갈린 시선과 애절하고 알 수 없는 표정이 담겼다. 애절한 눈빛과 표정으로 어딘가를 향해 시선을 보내고 있는 지진희와 그런 그를 아련하게 바라보는 김현주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다. 포스터 속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쉽게 부서지지 않아 내 사랑은”이라는 문구가 두 사람의 운명적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베일에 가려진 듯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 이규한의 모습을 몽환적으로 담아낸 4인 포스터는 저마다 감추고 있는 비밀과 갖고 싶다는 욕망을 신비한 분위기로 드러낸다.

또 다른 4인 포스터 속 김현주는 지진희의 품에 안겨 도도한 표정을 짓고 있고, 그 뒤로는 청순한 모습의 박한별이 아련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한다. 이규한 역시 생각이 많은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네 사람의 엇갈린 시선과 레드, 블랙, 화이트, 브라운 등 저마다 다른 옷 색깔이 극 속에서 펼쳐질 이들의 관계와 성격을 알 수 있게 만든다.

김현주가 맡은 도해강은 승소율 99%의 대한민국 최고 변호사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욕망이 가득한 인물이다. 한때는 열렬히 사랑했지만 어느새 너무도 많이 변해버린 아내 도해강을 바라보는 최진언의 마음은 상처로 가득하다. 더는 아프지 않기 위해 그는 아내를 향해 가시를 세웠다.

그동안 최진언을 짝사랑해 온 후배 강설리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 온다. 과거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아내를 쏙 빼닮은 강설리에 최진언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게 된 도해강은 우연히 백석(이규한)을 만나 쌍둥이 동생인 독고온기로 살아가게 된다.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리셋 스토리가 긴장감 있게 펼쳐지게 되는 것. 불륜과 기억상실이라는 불운을 콤보로 떠안게 된 도해강이 다시 자신의 인생과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애인있어요’는 ‘발리에서 생긴 일’ ‘온리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연출한 최문석 PD와 ‘해피투게더’ ‘태양은 가득히’ ‘로망스’ ‘진짜 진짜 좋아해’ ‘반짝반짝 빛나는’ ‘스캔들’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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