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천문연맹총회(IAUGA)'의 2021년 개최지 부산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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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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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천문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천문연맹총회(IAUGA)'의 2021년 개최지가 부산으로 확정됐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29차 IAUGA가 진행 중인 미국 하와이에서 지난 14일 열린 집행위원회 투표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케이프타운), 칠레(산티아고), 캐나다(몬트리올) 등을 물리치고 부산이 2021년 개최지로 선정됐다.

IAUGA는 1922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천문학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경제파급효과는 29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IAUGA는 90여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1년 8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2일간 열릴 예정이다.

부산은 개최를 희망한 서울, 대전을 물리치고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천문학회는 지난해 세 도시의 현장실사를 거쳤다.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한국천문학회,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이 손을 잡았다. 이들은 하와이에서 홍보관을 마련해 유치 결정권을 가진 인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천문연구원도 유치에 힘을 보탰다.   

세계천문연맹 리오 카이후 세계회장은 "한국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개최지로서의 우수한 컨벤션 인프라, 유치위원단의 설득력 있는 유치 제안서 발표와 부산 시민들의 총회 유치 염원에 큰 감명을 받아 각국 대표단이 부산에 손을 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김윤일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29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조선·광학·전자·정밀기계 분야 국내 기업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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