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노동개혁 5개 법안, 다음달 초 국회 제출"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혁 관련 5개 법안을 8월말이나 9월초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근 노동시장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던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청년이여는미래, 한국대학생포럼 등 6개 청년단체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은 노동시장 구조개혁 관련 5개 법안을 8월말이나 9월초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새누리당]

그는 "노사정위가 재개돼 마지막 마무리 합의가 빠른 시간 내 이뤄지면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에서 5개 개혁법안을 8월말이나 9월초에 제출하려고 한다"며 "야당도 야당대로 대안을 제출하면 9∼11월 여야가 심도 있게 토론하고 대타협을 통해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겪는 취업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치권에 대한 요구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이 최고위원은 "노동시장 개혁은 곧 청년 일자리"라면서 "젊은이들이 희망을 위해 개혁을 밀어부쳐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래야만 노사정위원회도 대타협을 이루고 이번 정국에서 여야가 5가지 개혁 법안을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18일 노사정위 복귀 최종결정을 앞둔 한국노총에 대해 "복귀 결정을 해주길 바라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을 향해서도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았지만 책임있는 노동조합 총연맹으로서 참여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혁명적 전환을 통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노사정위에 노동계가 끝내 참여를 거부할 경우에 대해선 "그렇게 되면 이제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면서 다시한번 노동계의 노사정위 복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