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동안 사랑받은 쉐보레 임팔라, 한국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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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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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급 최대 차체 길이... BOSE 시스템과 전방추돌경보장치 기본 탑재

  • 미국 현지보다 낮은 가격으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 정복 나서

한국GM이 쉐보레 임팔라를 통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 정복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 모습. [사진=임의택 기자]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한국GM이 쉐보레 임팔라를 통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 정복에 나섰다. 그동안 이어져온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독보적 지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지난 14일 플래그십 세단 쉐보레 임팔라의 미디어 시승회가 열렸다. 전남 여수공항에서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까지 약 100㎞의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에서 진행된 이번 시승회에선 2.5리터와 3.6리터 모델 중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3.6리터 LTZ 모델이 등장했다. 시승코스는 고속 위주의 1코스와 와인딩 위주의 2코스로 구성됐다.

쉐보레 임팔라는 최고 출력 309마력에 최대 토크 36.5㎏·m를 발휘하며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했다. 동급 유일의 20인치 휠과 타이어(브리지스톤) 덕분에 코너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았다. 

넓은 공간은 임팔라의 장점 중 하나다. 5110mm의 차체 길이는 경쟁차인 그랜저(4920mm), 아슬란(4970mm)은 물론이고 제네시스(4990mm)보다도 길다. 535리터의 여유로운 트렁크 또한 현대·기아차의 경쟁 차종보다 70∼80리터 넓다.

쉐보레의 자랑인 '시크릿 큐브', 기본으로 탑재된 BOSE의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과 전방추돌경보장치 등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내부에는 휴대전화 무선충전 기능과 가전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220V 인버터가 설치됐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한국GM 사장 겸 CEO 세르지오 호샤는 "임팔라는 국내 가격을 미국 소비자 가격보다 낮게 책정하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친다"며 "강렬한 디자인, 앞서가는 기술, 동급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격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쉐보레 임팔라의 국내 판매가는 2.5리터 LT 모델 3409만원, 2.5리터 LTZ 3851만원, 3.6리터 LTZ 모델 4191만원으로, 도요타나 아발론과 같은 동급 수입차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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