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사회단체, '2015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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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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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위 ,평통사, 광주진보연대 등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중단촉구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는 17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사진=을지중단 대책위]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반도 전쟁위기 높이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15공동위 ,평통사, 광주진보연대 등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중단촉구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는 17일 오후 광주 동구 YMCA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17일부터 시행되는 '2015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은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 사건을 계기로 휴전선 인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전개되는 것이라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UFG는 한미당국의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연습'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공격성이 노골화되는 연습이다"며 “전략과 계획, 동원되는 인원과 무기 체계로 볼 때 대북 선제공격도 불사하는 고강도의 공세적 훈련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복70주년을 맞아 헤어진 동족이 만나 얼싸안고 춤을 추지는 못할망정,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창피한 대립을 언제까지 지속해야 하는가"라며 "분단 70년도 서러운데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자위대까지 끌어들여 상대방을 제압해야 직성이 풀리냐"며 비판했다.

이 단체는 "동족을 말살하려는 한미연합전쟁연습을 비롯해 서로를 자극하고 위협하는 말과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광복70주년의 역사적 계기를 흘려보내지 말고 남과 북이 앞장서서 아무런 조건 없이 각급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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