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고아성 "직장인 연기 위해 회사 가봤지만 큰 도움 안돼"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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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고아성이 직장인 연기를 위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오피스'(감독 홍원찬·제작 영화사 꽃)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홍원찬 감독과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이 참석했다.

회사 인턴을 연기한 고아성은 "회사원 경험이 없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채우기 보다는 다른 부분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아성은 "회사에 가봤지만 큰 도움이 안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복사하는 법을 배우고 하는 척만 하면 됐기 때문에 미례가 가진 자괴감, 열등감을 경험이나 주변 인간관계에서 느꼈던 감정으로 끌어내려 했다"고 덧붙였다.

'오피스'는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 김병국(배성우) 과장이 회사로 다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된 후 회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스릴러다. 고아성은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열심히 하지만 실수 투성이인, 지방대 출신 인턴 이미례를 연기했다. 광역수사대 형사 종훈(박성웅)은 김상규(김의성) 부장, 홍지선(류현경) 대리까지 모든 팀원들이 김병국 과장에 대해 함구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수사를 계속 한다.

지난 5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정됐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