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동생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언급 "어린애 같은 발언…늘 자기 욕심만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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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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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사진=CJ그룹]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얼굴을 비친 가운데, 고인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맹희 명예회장은 지난 2012년 4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최근에 건희가 어린애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을 듣고 몹시 당황했다. 건희는 현재까지 형제지간에 불화만 가중해왔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라며 "앞으로 삼성을 누가 끌고 나갈 것인지 걱정이 된다. 나는 삼성을 노리고 이런 소송을 하는 것이 아니다. 진실을 밝혀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맹희 명예회장은 동생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이맹희 명예회장은 상속을 놓고 이건희 회장을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1, 2심에서 완패했고, 고심 끝에 상고를 포기했다.

한편 이맹희 명예회장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이재용 부사장은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조문에 나섰고, 더불어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과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이맹희 명예회장의 죽음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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