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SBS 드라마 ‘용팔이’ 인기가 시청률 20%대를 바라보며 급상승 중이다. 이와 덩달아 여주인공 김태희를 둘러싼 시청자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근원은 극 초반 김태희(한여진)의 역할이다. 김태희는 극중 연인과 결혼을 막으려는 오빠의 방해로 교통사고를 당해 3년째 누워있다. 현재까지 방송된 4회 대부분을 누워있는 상태로만 등장하자 시청자들이 뿔이 났다. 김태희가 회당 4000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톱스타이기 때문에 "누워서 돈을 번다"며 볼멘소리를 내는 것이다.
'용팔이'는 총 20부작의 드라마다. 연기력 논란이 뒤따랐던 그녀이기에 시청자들이 하루 빨리 김태희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김태희는 극의 진행에 따라 4회를 누워있어야 했을 뿐이다.
김태희는 오는 19일 5회 방송부터는 드디어 눈을 뜨게 된다.
김태희는 제작 발표회에서 연기력에 대한 불편한 질문을 피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답했다.
그녀가 연기력과 출연료 논란을 잠재울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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