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연주 기자 =배우 정운택이 대리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화제인 가운데 과거 인터뷰가 새삼 눈길을 끈다.
정운택은 지난 2008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두사부일체'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정운택은 전 매니저가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거액의 대출을 받고 잠적했으며, 준비하던 영화는 쓰러졌다며 좋지 않았던 상황을 회상했다.
정운택은 "차라리 '친구'나 '두사부일체'를 안 했으면 좋았을 것으로 생각할 만큼 큰 좌절을 맛봤다"라며 비싼 술을 사주며 위로해주는 형들에게 "'이런 데서 술 사줄 수 있으면 내게 작은 일이라도 시키고 돈을 줄 수는 없느냐'고도 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정운택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사거리 인근에서 대리 기사 유 모(46) 씨와 몸싸움을 벌여 현재 진실공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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