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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축산업 FTA 등 개방화 대응 육성전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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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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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자유무역협정(FTA) 등 축산 강국들과의 시장 개방에 대응한 생산성 향상 및 품질고급화, 가축질병 청정화 등을 통한 선진 축산기반 구축으로 축산업 경쟁력 제고와 농촌경제의 주도적 역할 추진을 위해 2020년까지 미래 축산 50년 주요 축종별 육성전략 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육성전략은 2013년 말 기준 농림업 총생산액 46조6000억원 중 16조2000억원(35%)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축산업 중 한우, 양돈, 낙농, 가금을 4대 중점육성 축종으로 선정해 현행 연간 7234만원의 축산농가 소득을 1억원으로 향상시키고 전업화·규모화를 통한 축산업의 정예화를 목표로 수입 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축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세부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육성전략의 과제는 생산비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도모,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을 통한 품질고급화 전략, 생산과 소비 불균형 해소를 통한 수급조절 및 유통구조 개선, 축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축산식품 소비 활성화의 4대 과제이다.

축종별 육성목표 세부 실행계획은 한우의 경우 경남도 광역 브랜드인 ‘한우지예’ 브랜드육 출하 확대, 한우농가의 친환경 인증 확대, 친환경 유기한우 사육기반 확대, 한우 생산기반 마련을 위한 전업농 확대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

양돈산업은 노후축사 시설현대화와 사양기술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컨설팅을 확대 도입하고 MSY(모돈 1두당 연간 출하두수)를 17두에서 21두로 늘려 경쟁력 강화와 구제역 청정화를 통한 대 일본 돈육 수출 재개, 기능성을 강화한 돈육제품 개발을 통한 수출국 다변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낙농산업은 소비침체와 수입 및 원유생산량 증가에 따른 분유 재고 증가 등 어려운 낙농산업의 안정을 위해 1등급의 안전한 우유생산을 통한 품질고급화와 중국 등 유제품 소비량 증가에 따른 신제품 생산, 수출 확대를 통한 낙농생산 기반 유지 및 유가공산업 활성 도모, 목장과 체험을 연계한 새로운 융·복합형 관광상품 개발 등 6차 산업화를 통한 가치 창출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도내 부산경남우유가 중국 메이저그룹과 수출계약을 체결, 올해 1000t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1만t의 우유 및 유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계획으로 어려운 낙농업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금산업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농가 경영 악화 및 소비침체 등의 불안 해소를 위한 AI 발생 제로화 대책 추진과 시설의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닭가슴살 등 특정부위의 소비증가 추세에 대응한 부분육 생산·유통 활성화 추진, 농가·축산물 영업장 HACCP 인증 확대 등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가금 축산물 관리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도는, 이번 축종별 세부전략 추진과 함께 축산물의 소비확대와 비선호 부위의 합리적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기능성 함유 축산물 가공품 및 먹거리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한 축산물 먹거리 타운 조성 추진과 건강성, 기호성을 강화한 기능성 맞춤형 축산식품 개발 등으로 기존 중국 등 대규모 시장 수출물량 확대와 신시장 개척, 수출국 다변화(품목 다양화) 및 홍보전략을 강화해 수출확대에도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미래 축산 50년 축종별 육성전략 대책은 '혁신, 경남농정 2050 프로젝트' 축산분야의 핵심으로 경남 축산업의 선진 축산기반 구축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농촌경제의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축산농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듣고 발로 뛰어 농가 의견이 지속적으로 적극 반영된 축산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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