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 이순재 의심망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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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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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콘텐츠 K]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밤을 걷는 선비’ 김소은이 이순재의 의심을 한 몸에 받는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이하 ‘밤선비’) 측은 18일 세손빈이 된 최혜령(김소은)이 임금 현조(이순재), 좌의정 노창선(김명곤)과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2회에서 혜령은 그토록 원하던 세손빈의 자리에 올랐지만, 동뢰연에서 귀(이수혁)를 처단하려는 현조의 계획이 실행되면서 세손빈의 위치 자체가 위태로워졌다. 이어 혜령의 아버지 최철중(손종학)은 동뢰연을 빠져나가는 현조, 세손 이윤(심창민), 혜령을 향해 검을 겨누며 왕위를 위협하는 행동을 했고, 이에 혜령은 현조의 의심 역시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억울하고 당황한 듯한 표정의 혜령과 그를 경계하는 현조와 노창선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혜령의 앞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혜령을 바라보는 현조가 버티고 있고, 혜령의 옆에는 좌의정 노창선이 앉아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현조는 세손빈이 된 혜령을 불러 냉철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며, 혜령의 진의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에 혜령은 자신의 야심을 꽁꽁 숨기고 오직 나라 걱정에 여념이 없는 세손빈 다운 모습으로 응대해 의심을 피하려 한다.

과연 현조가 혜령을 신뢰할지, 혜령-현조-노창선의 대화의 끝은 어떠할 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세손빈이 된 혜령의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귀의 신임을 얻어온 혜령이 동뢰연 사건으로 인해 귀의 신뢰를 잃게 된 것은 아닐지, 또한 그가 이제 막 손에 넣은 세손빈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한 여름 밤에 오싹함과 스릴까지 안기며 매회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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