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에 따르면 후세인 데간 이란 국방장관은 18일 "러시아제 방공미사일인 S-300의 도입계약을 다음주 러시아와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도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S-300 미사일의 이란 공급이 가능하며 기술적 문제는 이미 논의가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지난 2007년 이란과 5기의 S-300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제사회가 이란 제재를 강화하며 계약은 중단됐다. 알려진 계약규모는 8억 달러.
한편 미국은 "현재 이란이 S-300을 도입하면 이스라엘 등 주변국의 긴장이 높아져 장기적으로 중동정세에 악영향을 준다"며 러시아의 S-300 수출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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